[뉴스토마토 김종연 기자] 충남 서천의 한 제과점에서 50대 여성이 6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15일 오후 2시께 서천지역의 한 제과점에 A씨(60, 남)가 찾아와 B씨(54,여)를 흉기로 3차례 찌른 뒤 도주했다. 제과점 주인인 B씨의 동생이 이 상황을 목격한 뒤 119에 신고해 군산의 한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결국 4시쯤 숨을 거뒀다.
A씨는 범행 직 후 1km 가량 떨어진 인근 주택가에서 스스로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질렀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A씨를 구하려던 경찰관 2명도 각각 얼굴과 전신에 유증기 폭발로 인한 2도의 화상을 입어 응급처치 중이며, 청주의 화상전문병원으로 후송될 예정이다.
B씨의 가족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씨가 주기적으로 빵집에 와서 행패를 부렸었고 결국 입건돼 수감됐다가 최근 석방돼 이 같은 사건이 발생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수사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15일 오후 서천의 한 제과점에서 60대 남성이 50대 종업원 여성을 흉기로 수 차례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서천=김종연 기자 kimstomat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