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기념품을 선정해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다음달 3~20일 '제7회 서울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 접수를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우리 동네가 서울의 상징이다’가 주제인 이번 공모전은 자치구나 마을 도처를 대표하는 자원을 소재로 제시한다. 자원에는 △환경자원, 건축물 대중교통 등 지리·경관 자원 △특화거리, 지역요리, 전통시장 등 경제·산업 자원 △인물과 설화 등 역사·문화 자원이 있다.
또한 지원 부문은 제품과 이미지로 나뉜다. 제품 부문은 판매할 수 있고 지속 생산·양산이 가능해야 하며, 출품자 자격제한에 따라 사업체만 출품이 가능하다. 이미지의 경우 관광기념품으로 제품화할 수 있는 일러스트·디자인·캐릭터 등이어야 하며, 외국인을 포함한 개인이 출품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공모작 대상·금상·은상·동상 등 총 19선과 아이디어상 30선을 선정한다. 이외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일반 시민과 외국인의 심사도 진행해, 시민인기상 10선을 따로 뽑는다.
당선자에게는 일회성 상금을 수여하는 게 아니라, 수상금액만큼 작품을 매입해 국·내외 홍보용으로 배포한다. 대상 4000만원, 금상 2000만원, 은상 700만원, 동상 250만원으로 모두 1억6000만원이다. 아이디어상과 시민인기상의 부상은 시장상장뿐이다.
수상작은 명동관광정보센터 등 공공기관과 민간 기념품 매장 입점 기회를 얻으며, 수상작 편람집 제작·제공, 상위수상작에 대한 상품기획, 디자인 분야 전문가 멘토링 지원, 상품화 과정 등의 혜택도 받는다.
지난 2014년 8월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에서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이 '서울 상징 관광기념품 100선' 선정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