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외신이 국내의 최근 배추가격 급등세에 따른 김치 등의 공급부족 우려와 관련한 기사를 다뤄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의 배추가격 급등이 김치 공급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절인 배추로 매콤하게 만든 김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질 만큼 한국의 자랑스런 전통음식이지만 현재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겨울 배추 수확이 부진하면서 배추가격은 포기당 6000원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말보다 4배 이상 올랐다.
양파와 젓갈, 문어 같은 김치 재료가격 역시 1년새 50~100% 치솟으며 김치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신문은 한국식당에는 일반적으로 김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배추가격 급등으로 김치의 양을 줄이고 다른 채소로 대체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이같은 물가 상승 압력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이명박 정권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