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불교 행사에서 '합장 논란'이 있었던 데 대해 "제가 미숙하고 잘 몰라서 다른 종교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불교계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28일 공개된 당 공식 채널 '오른소리'에서 방송된 '정미경 최고의 마이크'에서 "불교 등 다른 종교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이에 따른 행동도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크리스천으로 계속 생활해 왔고 절에는 잘 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절에 갔을 때 행해야 할 절차나 의식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잘 배우고 익히겠다"고 밝혔다.
앞서 황 대표는 부처님오신날 등 불교 행사에서 불교식 예법인 합장을 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황 대표가 종교적으로 편향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주요당직자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