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기술투자 "올해 새로운 도약 원년"

PEF·투자조합·SPAC 설립 등 사업확장

입력 : 2010-04-20 오후 6:59:06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상장 10년차를 맞이한 그린기술투자(025340)가 올해 사모펀드(PEF)설립, 투자조합 설립,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설립 투자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원년을 맞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린기술투자는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채권 회수와 부실 자산 정리, 부채상환 등을 통해 올해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수익 창출 원년의 해로 새로운 가치투자와 성장의 기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기술투자는 먼저 700억원 규모의 바이아웃펀드(Buy-out Fund)와 30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펀드(Secondary Fund) 등을 통해 총 1000억원 규모로 두 개의 PEF를 설립할 계획이다. 바이아웃펀드는 저평가 기업 또는 경영 참여 가능 기업에 자본 참여 후 기업공개(IPO), 구조조정, 자산매각 등을 통해 수익을 실현한다. 세컨더리펀드는 저평가된 구주 투자를 위주로 한다.
 
그린기술투자는 530억원 규모로 그린 영상컨텐츠, 그린 바이오, 그린 게임제3호 등 세 가지 테마로 전문투자조합을 설립해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또 올해 안에 스팩 설립과 공모에도 나설 예정이다.
 
강정원 그린기술투자 투자본부장은 "지금까지 두 세 곳의 증권사와 상당히 진척된 논의까지 진행된 상태"라며 "증권사 10억원을 포함, 총 20억원의 설립자본금으로 총 40억원의 투자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기술투자는 올해 이같은 다양한 투자를 통해 올해 매출액 9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곽성권 그린기술투자 대표이사는 "지난 한해 동안 미회수채권 회수와 부실자산 정리 부채상환을 통해 자산건전성을 이룩했고 수익기반 구축했다"며 "올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등 수익을 증대시키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우량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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