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9.3만원→6.7만원 목표가 하향-키움證

입력 : 2010-04-21 오전 8:32:23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키움증권은 21일 LG생명과학(068870)에 대해 미국 제약기업 길리어드(Gilead)의 C형간염 치료제 임상중단으로 인해 간질환치료제 사업가치가 훼손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기존 매수 투자의견은 그대로 유지했다.
 
김지현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은 길리어드에 기술을 이전한 C형간염 신약후보물질 'GS 9450'의 미국 현지 임상시험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C형간염 적응증에서의 임상과정에서 나타난 중대한 이상증후군과 일부 부작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지난 2007년 11월 길리어드와 총 2억달러 규모의 신물질('GS 9450') 권리 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르면 2015년쯤 신약을 출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길리어드가 임상시험 진행 중 부작용을 이유로 개발을 중단함에 따라 이 목표는 사실상 무산됐다.
 
김 연구원은 "추가 적응증인 비알콜설지방간염치료제는 현재 임상2상 전기를 마치고 후기 또는 임상3상 진입 준비중이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추가 임상 진행 여부가 아직까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서방형인성장호르몬의 글로벌 시장 상용화가 2011~2012년 내 가능하고, 차세대 당뇨병치료제(제미글립틴, DPP IV)의 임상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자체 바이오의약품의 이머징시장 수출 확대 등으로 여전히 글로벌시장에서의 성장여력이 돋보인다"고 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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