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신규 상장 기업들이 공모가를 웃돌면서 새내기주 거품논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 코스닥에 신규상장된 미국계
뉴프라이드(900100)의 시초가는 1만5000원으로 공모가 7500원 보다 2배 높았다. 하지만 거래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등 차익물량을 대거 쏟아내고 있다.
지난 14일 상장된
케이씨에스(115500)도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00% 높은 가격에 시초가가 결정됐다. 이후 닷새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는 이미 공모가 대비 300% 가량 급등했다. 이날 역시 10.76% 급등 출발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반전했다.
기업이 공모가를 결정할 때 상장주관사와 적정주가를 협의하고, 기관의 수요예측을 통해 이를 검증받는다. 수요예측을 통해 결정된 공모가는 해당 기업에 대한 증시전문가들의 평가로 펀더멘털에 기반해 일정정도의 가격매력을 부가한 가격이다.
따라서 주가가 공모가 부근으로 회귀하는 움직임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지난해 경기회복에 따른 증시 활황장세에서
중국식품포장(900060)으로부터 시작된 새내기주의 거품은 결국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안겼다.
조이맥스(101730)는 시초가가 공모가 5만5000원보다 100% 높은 11만원에 결정됐다. 이후 100% 무상증자를 해 상장 이후 수정된 최고 주가는 6만3250원까지 올랐지만 20일 현재 1만7750원으로 공모가 대비 55%, 고가 대비 256% 하락했다. 상장 이후 투자자들은 최대 251% 손실을 봤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