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세계적인 록밴드 U2의 내한공연 티켓 예매가 12일 낮 12시부터 시작된다.
이번 내한공연은 '조슈아 트리 투어 2019' 일환으로 진행된다. 11월8일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호주, 일본 등을 거쳐 오는 12월8일 한국에서 투어 피날레를 장식한다. 장소는 서울 고척돔이다.
이번 한국 공연에는 화물 전세기 4대 분량, 50피트 카고 트럭 40대 분량의 글로벌 투어링 장비가 공수된다. 전날 판매된 뉴질랜드 공연 티켓은 2분 만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197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결성된 밴드는 보노(Bono·보컬/리듬 기타)와 디 에지(The Edge·리드 기타/키보드), 애덤 클레이턴(Adam Clayton·베이스 기타), 래리 멀린 주니어(Larry Mullen Jr.·드럼/퍼커션)로 구성돼 있다. 원년 멤버 4명이 현재까지 함께 합을 맞추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고교 스쿨밴드로 시작한 이들의 음악 여정은 시대를 초월해 널리 사랑 받았다. 세계 1억8000만여장의 앨범 판매고, 총 22회 그래미 수상,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8회,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음악사에 남긴 굵직한 발자취는 셀 수 없을 정도다. 음악활동 외에도 밴드는 인권·반전·환경 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사회 활동가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번 공연에서도 'RED' ZONE 티켓은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금액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구간의 수익금은 8개 아프리카 국가에서 HIV/에이즈 퇴치를 돕기 위한 자선단체 'RED'와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 '글로벌 펀드(The Global Fund)'에 전액 기부된다. 이 중 'RED'는 U2의 프런트맨 보노와 ONE 캠페인 설립자인 바비 쉬버가 함께 설립한 단체로 알려져 있다.
'RED' ZONE 티켓은 500장 한정 수량으로 운영된다. 티켓 구매자는 스탠딩-R 구역 내 별도로 마련된 전용 구역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구매자 중 한 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공연 당일 백스테이지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U2 내한 공연 포스.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