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한화증권은 22일
부산은행(005280)에 대해 예상보다 높은 분기실적 달성 후의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600원에서 1만52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정현 한화증권 연구원은 "부산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1018억원을 시현하며 부산은행 역사상 최초로 분기 1000억원 시대를 열고 있다"며 "이자부문, 비이자부문 모두 긍정적인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보여 총영업이익 기준으로 국내 최대의 지방은행이라 불릴만한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그는 "신규 부실채권(NPL)의 규모가 870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오히려 증가했다"며 "일부 건설업체 여신 부실화도 영향이 있지만, 지역 내 산업체의 경기 민감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향후 대손비용 부담으로 이익률이 추가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판관비율은 34%로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판관비율의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올해 전체적으로 볼 때 1분기 실적이 피크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