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9년 1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공모 심사 결과 양주옥정은 계룡건설 컨소시엄, 인천영종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7일 LH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지난 3월 공고한 2019년 1차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14일 평가위원회의 사업계획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LH 관계자는 "공사비 산출의 적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사업계획 협의 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공사비 검증 필요서류 등을 제공하는 내용이 공모에 추가됐다"고 말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업체들은 공모 기준에서 제시된 요건을 충족하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지구별 여건을 고려해 사업계획과 주거서비스를 제안했다.
양주옥정의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수요자별 특성에 맞는 단지 배치와 청년층의 다양한 생활양식을 고려한 가변형 주거단지 등 수요자를 배려한 단지를 제안했고, 지역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커뮤니티 시설과 연계된 특화가로를 계획했다.
또한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거 환경과 입주자 수요를 분석해 아이돌봄센터와 어린이 특화 교육 제공, 청년 희망상가 공급과 입주민 건강관리 프로그램, 셔틀을 이용한 출퇴근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인천영종의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주변과 연계한 생활 인프라 복합단지 활성화 계획을 반영하고, 거주민 요구를 고려한 가변형 공간 시스템을 제시했다.
이 밖에 인근 공항공사 근무자 수요를 반영해 커뮤니티 공간 운영 등 24시간 생활 편의서비스를 공급하고, 사회적 기업과 연계한 아이키움서비스 등을 제안했다.
LH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앞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임대리츠를 설립하고 기금출자심의 후 주택건설 착공, 입주자 모집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