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도엽기자] 대표적인 죄악주(sin stock)인
KT&G(033780)가 사면초가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더불어 금연열풍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2일 대신증권은 KT&G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매수' 투자의견만은 그대로 유지했다.
KT&G의 1분기 매출액은 540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했다.
송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수 담배 시장 감소가 KT&G 매출 하락을 주도했다"며 "1분기 내수담배 시장점유율이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국내 담배시장이 전년동기대비 9% 감소해 내수담배부문 매출이 13.2%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담배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원.달러 환율이 올해 하반기까지 하향 안정될 것"이라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치 역시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