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보건의료계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 활성화를 위한 회의 공간 새 단장을 마쳤다.
17일 협회는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 건물 2층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에 최대 100명이 수용 가능한 회의실을 구축하고, 4층 강당 로비를 대폭 확충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와 워크숍, 토론회, 학회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회의실을 마련해 보건의료산업의 유기적인 협력과 소통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지하 주차장도 방문객을 위한 리노베이션을 통해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지난 2017년 6월 처음 문을 연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는 제약기업은 물론 학계와 언론계, 정부기관 등이 각종 회의와 교육, 세미나를 진행하는 '개방형 혁신의 허브'로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이번 새 단장을 통해 협회 건물 2층에는 총 6개의 회의실이 들어섰다. 협회의 영문 명칭 KPBMA에서 이름을 딴 회의실 중 가장 넓은 K룸은 최대 90석 수용이 가능하고, P룸 36석, B룸 12석, M룸 24석, A룸 36석 등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최근에는 글로벌 진출이라는 의미를 담아 20석 규모의 G룸도 만들었다. 2층만 모두 약 220석 규모다. 이들 회의공간은 음향기기와 스크린, 첨단 냉난방 시스템 등을 구축해 다양한 모임과 행사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다.
특히 4층은 180석 수용 규모의 강당 외에 다른 회의실을 없애고, 60평 규모의 넓은 로비 공간을 조성했다. 학회 등 행사를 진행할 때 부스를 설치하거나 주최 측에서 원활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확장한 것이다. 제약업계 신년교례회 행사나 언론사 포럼 등 참가자가 많이 몰리는 행사의 경우에도 로비에서 원활한 교류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 관계자는 "제약바이오기업뿐 만 아니라 의료계, 정부기관, 대학, 언론 등에서도 좋은 조건에 쾌적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라며 "다양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산업 발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