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표 IT관련주가 미국 '애플' 효과를 단 하루밖에 맛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퀄컴의 저조한 실적이 국내 IT관련주의 주가를 억누르는 모습입니다.
이시각 현재 삼성전자는 1.53% 떨어진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애플이 예상치를 웃도는 뛰어난 실적을 발표했다는 영향으로 어제 올랐던 상승폭을 그대로 반납하고 있습니다.
하이닉스는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 떨어지면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역시 동반하락셉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퀄컴은 회계연도 2분기에 주당 46센트, 총 7억740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57센트를 밑도는 수준으로 저조한 분기 실적 결과를 내놓은 것입니다.
퀄컴은 이같은 영향으로 정규장에서 1.5% 떨어졌고 시간외거래에서 8%대까지 밀렸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퀄컴의 주 고객사로, 퀄컴의 실적 악화는 곧바로 국내 휴대폰 업체의 침체를 시사합니다.
일각에선 애플 아이폰 선방 영향으로 LG전자의 휴대폰부문 실적에 대한 적자 우려도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