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공채 끝났지만…현대자동차·LG·신세계 등 채용 중

'인재풀' 등록 방식 채택…정기공채와 상시·수시 병행하기도

입력 : 2019-06-24 오전 8:40:16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상반기 공채 시즌이 끝났지만, 최근 많은 대기업이 대규모 정기공채 대신 상시공채나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채용에서 그룹 공채는 절반뿐이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현대자동차, LG그룹, 신세계 그룹 등 주요 그룹사의 상시·수시 공채를 24일 정리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초 10대 그룹 최초로 정기공채를 폐지했다. 적시에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려는 취지다. 현재 R&D, 플랜트기술, S/W, 전략지원 등의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 수시·상시채용을 진행한다. 서류·면접전형,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선발하며 직무별로 채용 프로세스 및 채용 일정에 차이가 있다. 만약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의 채용공고가 없는 경우 인재Pool에 정보를 등록하면 채용 진행 시 검토 후 연락할 계획이다.
 
LG그룹은 LG생활건강, LG화학, LG상사, 에스앤아이 등 각 계열사에서 상시·수시채용을 진행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기업에 따라 마감일이 이번달인 수시채용 형식으로 뽑기도 하고, 오는 2026년까지 인재Pool 등록 방식을 택하기도 한다.
 
신세계 그룹은 연 1회 공채를 진행하고, 그 외 상당 부분은 상시채용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현재 에스에스지닷컴, 신세계푸드,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9개 계열사에서 상시모집을 진행한다. 기본적으로 인력 Pool에 등록하고 채용수요가 생기면 지원서를 검토한다. 선발 절차는 서류전형, 실무 면접 전형, 인적성 검사 면접전형, 신체검사다.
 
한화케미칼도 상시채용을 하고 있다. 사업개발·기획, 생산관리 엔지니어, 환경안전 엔지니어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관련 전공자, 관련 경력 3년 이상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우대사항은 관련 분야 자격증 소지자, 어학 능통자 등이며, 서류전형, 면접전형,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채용한다.
 
두산그룹의 경우, 디지털이노베이션을 비롯한 각 계열사의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DCAT·실무면접, 경영진면접, 회장단면접, 신체검사다.
 
NHN는 상시인재등록시스템을 통해 수시채용을 진행한다. 시스템·플랫폼 개발자, JAVA웹서비스·플랫폼 개발자, 웹보드 게임 전부문, 인프라보안 엔지니어 등의 분야에서 채용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이며, 일부 분야의 경우, 기술과제, 필기테스트, 라이브 코딩 등의 절차가 추가된다.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청년!! 글로벌 외국계 기업 JOB FAIR'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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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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