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3일
현대차(005380)의 1분기 실적이 일부 지역에 국한된 판매 호조가 아닌 국내·미국·중국·인도 등 글로벌 거점이 위치한 모든 지역에서 판매 강세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성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목표주가 1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투싼·YF쏘나타, 하반기 아반떼·그랜저 등 주력 모델에서 신차 출시로 현대차가 글로벌 메이커로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분기 현대차 해외생산법인 판매대수(45만대)가 국내공장 판매대수(40만대)를 초과했다"며 "현대차가 글로벌 기업으로 전환됐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해외법인 매출액이 5조570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33.4% 증가했고 지분법이익은 2044억원,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며 "더 이상 원·달러 환율이 현대차 실적, 주가의 걸림돌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