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정전사고로 인해 멈춰선 고로(용광로)가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2일 "지난 1일 변전소 차단기 수리 작업 중, 누전에 의해 일부 공장 전원 공급이 차단되며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정전과 함께 영향을 받았던 모든 고로가 현재 정상 가동 중"이라면서 "제강, 압연 등 주요 생산 설비도 모두 차질없이 가동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정전으로 약 5만톤의 쇳물 생산 감소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생산량 감소에 따른 손실을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4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포스코는 "철강 반제품 재고가 충분하기 때문에 제품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광양제철소가 약 45만톤 규모의 조강 증산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정전에 따른 감산량은 연말까지 충분히 만회가 가능한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포스코는 "이번 정전 사태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올리며 향후 유사한 재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복구를 위해 애써 준 직원, 협력사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