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디앱(DApp) 전문 플랫폼 댑닷컴(DAPP.COM)은 홍콩 신산업 육성의 메카 사이버포트(Cyberport)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댑닷컴은 전 세계 디앱을 분석하고 기업과 이용자들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는 디앱 전문 플랫폼으로, 지난해 6월 오픈 이후 약 1년 만에 월 이용자수 16만명을 넘어서며 주목 받았다.
이후에도 글로벌 이용자수 상위권과 소셜 커뮤니티 이용자 5만명 이상을 유지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 약 2700개 정도의 디앱 중 7개 블록체인 2200개 이상의 디앱이 리스팅돼 있고, 스마트 컨트랙트는 9000개 이상을 보유 중이다.
사이버포트는 12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홍콩의 대규모 혁신창업 단지로, 홍콩 특별 행정구가 전액 출자한 정부기관이다. IT 신생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2억달러 이상의 자본금을 설정했고, 지난 1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홍콩 순방시 방문 일정에 포함되기도 했다.
댑닷컴은 지난 6월 ERC-20 기반의 암호화폐 DAPPT를 발행하고 2200개가 넘는 디앱을 포함시킨 댑월렛을 런칭했다. 또 전 세계 디앱들이 유입되는 모바일 댑스토어를 오픈하기도 했다.
댑닷컴 관계자는 "홍콩의 대표적 ICT 산업 단지인 사이버포트로부터 댑닷컴의 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에 필요한 자원과 지원을 할당받았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과 더 좋은 파트너십을 가지고, 향후 프로젝트 진행과 DAPPT 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