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삼성생명 상장 효과가
삼성카드(029780) 주가에 선반영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삼성생명의 공모가가 공모예정가인 9만~11만5000원 상단부근인 11만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에버랜드를 통해 삼성생명 주식을 간접 보유중인 삼성카드도 단기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기대감은 삼성카드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다고 진단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생명의 공모가가 11만원으로 결정됐기 때문에 삼성카드는 삼성에버랜드 지분율(25.64%)만큼인 6600억원, 주당 4000원 가량의 추가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요인은 상당부분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공모 주식은 공모 직후 높은 주가 변동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어 상장 후 삼성생명 주가에 따라 삼성카드 역시 추가적인 반등이 발생할 순 있겠지만, 삼성생명 공모가가 낮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반등의 지속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생명 주가가 상장 후 14만원까지 오르더라도 삼성카드의 추가적인 주당순자산(BPS) 증가폭은 2000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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