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공모가 11만원 확정..공모금액 4.9조(종합)

입력 : 2010-04-23 오후 6:36:48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인 삼성생명의 공모가가 11만원으로 확정됐다.
 
23일 삼성생명의 상장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이 같이 결정됐다.
 
당초 예정공모가 9만~11만5000원의 상단부근에서 확정됐다.
총 공모물량은 4443만7420주로 공모금액은 4조8881억원에 달한다. 일반청약 청약증거금율은 50%다.
 
삼성생명의 총 공모물량 가운데 40%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배정됐고, 국내 기관에 20%, 우리사주조합 20%, 나머지 20%가 일반투자자 배정된 물량이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은 총 888만7484주다.
 
상장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는 일반투자자에게 309만9510주,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에는 223만8535주가 배정됐다. 또 인수회사인 삼성증권에는 206만6340주, 동양종합금융증권 86만975주, 우리투자증권 31만1062주, KB투자증권도 31만1062주가 각각 배정됐다.
 
타 증권사 중복 청약 가능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생명이 상장되면 공모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22조원으로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23일 기준 122조2584억원), POSCO(005490)(45조5987억원), 현대차(005380)(28조6359억원), 신한지주(055550)(22조5482억원), 한국전력(015760)(22조1662억원)에 이어 시가총액 순위 6위에 해당된다.
 
상장 첫날 시초가가 최대 44조원에서 최소 19조8000억원사이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시가총액 순위 변동이 가능하다.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이 실시된다.
 
청약을 마치면 다음달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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