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여름철 폭염과 휴가철을 맞아 시민 생활 속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예년보다 생활 밀착형 지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최근 취약계층 세대 방문과 냉방용품 지원, 도심 속 물놀이 시설·노숙인 시설, 해수욕장, 복합리조트 건설현장 등을 방문했다.
박 시장은 우선 주안4동 취약계층 세대를 찾아 폭염 대비 선풍기를 전달했다. 특히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중점관리대상 독거어르신 2000세대 중 선풍기가 없거나 노후화된 선풍기 교체가 필요한 세대에는 폭염대비 선풍기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동구 송현근린공원에 설치된 도심 속 피서지 물놀이터 ‘또랑’을 방문한 박 시장은 이용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질관리 실태와 안전요원 배치상황을 확인하는 등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서구에 소재한 노숙인 재활 시설인 ‘은혜의 집’을 방문 격려하고 서구지역자활센터 도시농업사업단이 운영하는 농장을 찾아 쿨토시와 쿨스카프 등 폭염대비 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관내 11개 지정 해수욕장 중 관광객 수가 가장 많은 을왕리해수욕장도 점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 수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와 쾌적한 해수욕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용유동행정복지센터를 찾은 박 시장은 영종지역 수돗물 사고 관련 생수보급을 하는 한편, 해수욕장 주변 도로 환경을 책임지는 직원과 환경미화원을 격려했다.
산업 현장 점검도 이어갔다. 박 시장은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 현장을 찾아 건설현황과 폭염에 대비한 현장 안전점검 상황을 확인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폭염 대비 현장 시찰은 매년 이맘때쯤 이뤄지고 있지만 올해의 경우 전보다 생활 밀착형 점검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오른쪽)이 휴가철 물놀이 시설 점검을 위해 인천송현근린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