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코스피지수가 1750선을 뚫으며 증권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낮기 때문에 시중 자금이 증시로 몰릴 수 있고, 증권업황의 실적개선 역시 증권업종의 강세를 상반기까지 이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시각 현재 SK증권(001510)은 지난 주말보다 105원(4.23%) 오른 259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대우증권(006800)과 현대증권(003450), 우리투자증권(005940), 미래에셋증권(037620) 등 대형 증권주도 1~2% 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동반상승하고 있습니다.
정보승 한화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낮아 상반기까지 증권주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지수에 대한 부담으로 개인투자자가 증시에서 빠져나가는 경향은 있지만 기관들이 저평가된 증권주를 수급적으로 받쳐주는 형국"이라고 전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 요인 등으로 금리가 높아지면 증권주가 떨어질 수 있으나 내년부터는 다시 재차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임승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가 1750선을 뚫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거래대금도 유지해줘 증권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금융주의 순환매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증권주들의 실적은 좋았는데 그만큼 주가에는 반영되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며 최근 금융주가 주목받으며 증권주도 빛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