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엘엠에스 '전방산업 확대에 주목'

입력 : 2010-04-26 오후 3:50:14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 매출의 90% 이상 프리즘시트가 차지
- 전방산업 확대
- 복합플레이트, 렌티큘러렌즈 등 매출다각화 모색
- 주가 업그레이드..완만한 상승지속중

 
1. 엘엠에스는 어떤 회사이고, 매출구조는?
엘엠에스는 LCD 프리즘시트 전문 제조업체로 1999년 설립됐고 2003년 전세계 2번째로 TFT-LCD BLU(back light unit)용 프리즘시트 개발에 성공해 현재 중소형 프리즘시트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2005년에는 CD와 DVD 등에 주로 상용되는 광픽업 렌즈를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
 
 
2009년에는 소형프리즘이 67%, 중형프리즘이 24%, 광픽업 렌즈가 8%를 차지했다. 올해는 이미 개발 완료된 LED TV용 복합플레이트의 매출이 실적에 반영돼 전체 매출의 15%가량을 차지하는 등 매출의 다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프리즘시트라는 말인데..현재 시장은 어떤가?
 
프리즘시트는 휴대폰 등 3인치 이하에 쓰이는 것이 소형, 게임기, 네비게이션 등 10인치 이하가 중형, 그 이상이 대형입니다.
 
엘엠에스는 주로 소형과 중형에 주력하고 있고요. 이 시장은 종전 미국의 3m이 독점하고 있던 시장이었는데 현재는 엘엠에스가 시장에 진입해 양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프리즘시트에 대해서 얘기할때는 전방산업을 꼭 짚고 넘어가야하는데요.
프리즘시트는 화면이 있는 대부분의 모바일기기에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요즘 it업종의 테마를 보면 전자책,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다 이런 보는 기능을 주 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의 경우도 디스플레이가 점점 커지고 있고요. 이런 점을 볼때 엘엠에스는 그 중 한가지 테마만 떠도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엘엠에스의 주가 추이를 보면 올해 1월에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와 1월 말 애플의 아이패드공개, 2월에 열린 세계적 모바일 행사인 MWC와 연동해서 움직인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제한하는 요인
 
두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먼저 매출의 90% 이상을 프리즘시트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회사측에서는 이를 위해 매출구조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IT업종 중 최근 도광판 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엘엠에스도 이것을 생산합니다. 도광판, 확산시트, 프리즘시트이 세가지를 합한 복합플레이트라는 것이 그것인데요. 최근 LED TV에서 직하형보다 LED칩의 개수가 적은 엣지형의 채용비중이 늘고 있어 올해 전체 LED TV에서 7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복합 플레이트 수요의 증가를 의미한다. 현재 샘플 대응 중이며 올해 2분기부터 매출이 예상된다. 올해 이로 인한 매출액은 2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그리고 또다른 신규사업은 무안경 방식의 3D TV용 렌티큘러 렌즈 개발입니다. 2007년에 개발에는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문제점을 보완하고 있는 단계라고 합니다. 회사측은 본격적인 매출 실적은 이르면 내년쯤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어 3D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자신했습니다.
 
3-1 편중된 매출 구조를 한가지 제한 요인으로 설명해주셨는데..그럼 또 다른 요인이 있나요?
 
 
 
바로 아몰레드로 잘 알려진 AM OLED입니다. 최근 LG디스플레이가 AM OLED의 설비 투자를 늘려 본격진출하겠다고 밝히면서 다시한번 시장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잘 알려진 AM OLED 휴대폰선전에서 가장 강조했던 점은 바로 '자체발광'입니다. AM OLED는 말 그대로 자체가 광원이기 때문에 프리즘시트와 같은 것이 필요가 없습니다. 회사측에 이에 대해 문의한 결과 "3년으로 보고 있다"라고 짧게 답변했는데요. 이는 시장이 AM OLED 확산은 어느 정도 인정하고 그 확산 속도에 맞춰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AM OLED가 확산이 되더라도 프리즘시트를 넣으면 발광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아예 사용이 되지 않을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4. 주가 어떻게 봐야하나?
 
이 종목에 대한 투자를 고민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걱정은 '너무 오른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상장 이후 지난해까지 줄곧 7000원대였던 주가가 올해 초 수직 상승해 현재는 두배 정도인 140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어느 종목이든지 한번의 주가 업그레이드는 있게 마련이잖아요. 엘엠에스는 그런 국면을 올해 초에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근거없는 급등이었다면 이내 상승폭을 반납했겠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완만한 경사의 이평선을 만들어가며 상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올해의 수직상승까지는 아니지만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주가를 흔들수 있는 테마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도 장점으로 보이고요.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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