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가 국제자산신탁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26일 우리금융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 세종에서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동양자산운용·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에 이은 두번째 비은행 인수합병(M&A)  성과다.

 

지난달 우리금융은 이사회에서 국제자산신탁의 대주주 유재은 회장 측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65.74%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우리금융은 유 회장 측의 지분 중 44.47%를 우선 인수하고 나머지 21.27%는 3년 후 취득할 방침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그룹의 보유자산과 고객기반·영업채널·자금력·브랜드 인지도 등을 활용해 부동산 개발과 대출·자문·투자상품화 등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은행·대체 특화 자산운용사 등 계열사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부동산개발금융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국제자산신탁 인수에 이어 캐피탈, 저축은행 및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부문 확충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최적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며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