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가 기금운용의 선구자 데이비드 스웬슨의 ‘포트폴리오 성공운용’ 한국어 판을 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포트폴리오 성공운용'은 스웬슨 교수의 투자철학과 노하우가 담긴 책으로 예일대 기금운용 사례를 바탕으로 투자자산군별 특징과 운용방식, 투자과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100년에서 200년에 걸친 미국 주식시장 수익률이 인플레이션과 채권을 훨씬 뛰어넘었다는 것을 데이터로 확인, 운용에서 중요한 것은 ‘주식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과 ‘분산투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데이비드 스웬슨 교수는 기금운용업계에 혁신을 가져온 최고의 자산배분전문가로 1985년 예일대에 합류, 당시 만연했던 채권중심의 기금 운용방식을 따르지 않고 ‘주식 중심의 분산투자’ 철학을 기금운용에 적용했다.
그 결과, 예일대 기금은 지난 20년 동안 연평균 13.4%라는 기록적인 수익률을 보이며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학기금으로 성장했다.
예일대 기금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주식뿐 아니라 이머징시장 주식 및 부동산, 절대수익펀드, 사모펀드 등에 자산을 배분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자산을 팔고 가격이 낮은 자산을 매입하는 전략으로, 적절한 수준의 위험을 유지하면서도 역발상 투자를 통한 수익을 추구해 왔다.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는 이책을 포함 총 3편의 세계적인 투자고전을 소개하는 '자본시장 연구시리즈'를 발간했으며, 네 번째 시리즈로 세계 유명 경제학 석학과 투자전문가들의 글을 엮은 ‘투자가 명문집(가제, 원제는 Investor’s Anthology)’을 준비하고 있다.
강창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 소장은 “이 시리즈의 발간 목적은 장기투자와 분산투자의 원칙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에 있다”며 “투자 대가들의 연구와 가르침이 전문 투자자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의 자산관리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