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과 한전KPS가 어제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한전기술은 지난 1분기에 49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기대비 113.3%,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했다고 공시했고, 한전KPS역시 전기대비 82.5%,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한 384억원의 영업이익을 공시했습니다.
이들업체에 대한 실적개선 기대도 높은 편입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말 수주한 아랍에미리트 원전의 매출 반영과 신고리 1~4호기, 신월성 1,2호기, 신울진 1,2호기의 기성인식으로 올해 한전기술 매출은 전년대비 41% 이상 증가한 62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전기술은 지난달 25일 아랍에미리트 원전 설계 용역관련 한전과 계약기간 10년의 6466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편, 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전KPS가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를 계기로 투자 매력이 높아졌고 2분기이후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6만800원을 제시했습니다.
- 한전, 터키 시놉원전 논의
어제 한국전력은 터키 정부 및 원전 관계자들과 '터키 시놉원전 공동연구 제2차 테스크포스(TF)회의'를 열었습니다.
지난달 한전은 터키 국영발전회사와 터키 시놉지역의 한국형원전 도입 가능성 등에 대한 공동연구 수행을 위해 앙카라에서 회담을 개최한바 있는데요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회의에 이은 두 번째 회읩니다.
한국전력은 이번 회의기간 중 터키 대표단이 신고리 원전 3, 4호기 건설 현장과
두산중공업(034020)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런 점이 한국형 원전의 터키 진출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지수 정체속 순환매성 매수 유입
지수가 정체를 보이면서 종목간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원전테마 수급에 우호적인 재료라고 판단됩니다.
오늘 오르는 비철금속, 풍력, 원전테마는 최근 3~4거래일 연속 하락을 보였거나 기간조정을 보인 쪽이 많은데요 이런 순환매성 매수가 오늘 원전테마에도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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