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셀트리온이 신규 시밀러 개발 추가에 따른 효율성 하락에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한 2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350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의 경영실적을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8%, 21.2%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2% 줄어든 78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셀트리온의 수익성 하락은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임상 1상 일정이 당겨진 것에 기인했다. 임상 일정 조율에 따라 생산시절 효율성이 하락한 탓이다. 졸레어는 제넨테크와 노바티스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지난해 아이큐비아 기준 글로벌 매출 3조3000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CT-P39의 안전성과 약동학 평가를 위한 1상 임상시험을 시작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 완료 및 시판허가 목표시기는 2022년, 2024년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기존 램시마와 함께 병행 치료 가능한 램시마SC 허가를 기대하고 있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