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코스피가 7거래일만에 상승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10.90포인트(0.57%) 오른 1920.61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16.57포인트(0.87%) 오른 1926.28에 출발해 오후 한때 1937.49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기관 매도세가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1억원, 1400억원 매도했지만 개인이 2776억원 매수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최근 한국증시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후 추가 급락은 제한적인 양상이지만 글로벌 증시환경은 변화하지 않았다"면서 "미중 무역협상 타결, 일본 수출규제 철회, 안전자산 선호 등을 반전시킬 이벤트가 없다면 위축된 투자심리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14%), 운수창고(2.90%), 건설업(2.82%), 철강금속(1.39%), 의약품(1.02%) 등이 상승했다. 특히 CJ대한통운이 2분기 실적 호조에 4.58% 상승하는 등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반등세가 나타났다. 반면 전기가스업(-3.00%), 통신업(-1.69%), 은행(-1.54%), 전기전자(-0.92%) 등이 하락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20.80포인트(3.68%) 오른 585.44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억원, 474억원 매도했지만 기관이 476억원 매수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70원 (0.47%) 떨어진 1209.20원에 마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