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신세계 2분기 영업이익이 68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기업 이미지. 사진/신세계
신세계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8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506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7.3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3.4% 감소한 24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강남점, 인천T1 등 면세점 신규 오픈 및 메리어트 호텔 오픈 영향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74억, 3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1.7% 하락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실적 악화는 인천점 철수 및 온라인 일반상품의 SSG.COM 합병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강남점과 센텀점 등 대형점포 위주의 기존점의 외형성장을 지속했다. 기존점의 매출은 5.7% 신장했다. 특히 명품이 고신장세를 보였다. 명품 부문 매출은 27.9% 증가했다.
신세계디에프(신세계면세점)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301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7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억원 감소했다. 면세점 부문은 사업초기로 손익이 감소했지만, 명동점의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하는 등 시내점의 매출은 크게 상승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부문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18억, 14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모두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코스메틱 브랜드 중 하나인 '비디비치' 매출은 전년비 45% 올랐다.
센트럴시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3억, 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1억원 올랐다. 까사미아의 매출액은 250억, 영업손실은 33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