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정책기조 그대로 유지"

"강한 회복세에도, 하방 위험 여전"
고용·위기이후 성장 기반마련 주력
"외국인 환자유치 위한 융합상품 개발 주력"
"글로칼리제이션 시대..지역활성화 노력 필요"

입력 : 2010-04-28 오전 11:40:07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변함없는 정부의 정책기조 유지를 또 다시 강조했습니다.
 
윤 장관은 오늘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당분간 현재의 정책기조를 유지하며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동력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과 내수, 정부와 민간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이며 회복세가 강화되곤 있지만, 국제금융시장이 여전히 불안하고 원자재가격 상승 움직임에 늦은 고용회복 등이 아직 경제회복에 발목을 잡고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1분기 들어 상승한 실질 GDP와 개선 움직임을 보인 국내 경기의 내수회복에도 아직은 섣부른 정책변화보다는 고용과 이후 성장기반마련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윤장관은 지난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 결과를 설명하며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책임감을 실감했고, 각국이 위기에 대한 대응은 물론 위기 이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모멘텀 확보에 주력한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이날 회의에서 외국인 환자유치 등을 통한 국내 의료산업 분야의 발전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윤 장관은 "최고의 인력이 집적돼 높은 성장잠재력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의료산업 분야의 외국인 환자유치는 국내 의료시장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높고 국민적 공감대도 조성된 분야"라며 이어 "아직 태국과 싱가포르 등 경쟁국가에 비해 갈길이 멀지만 중국, 일본 등 타켓 국가에 대한 맞춤형 상품과 함께 관광과 의료를 결합한 융합컨텐츠 확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외 투자유치에서 높은 성과를 보인 충남지역의 지역개발 현황과 건의을 보고받은 윤 장관은  "세계화와 지방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글로칼리제이션' 시대에서 지방경제도 튼튼한 기반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공유를 통해 지역활성화를 적극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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