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워라밸 좋은 기업, 청년친화 강소기업 등 정부에서 인증하고 발굴한 좋은 일자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지난달 12일 서울 중구 신한L타워에서 열린 '신한 FUTURE'S LAB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2019'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일자리 포털 워크넷의 ‘테마별 채용관’을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테마별 채용관은 정부가 검증한 기업의 채용정보를 구직자가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으로, 구직자는 테마별로 모아져 있는 구인공고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가령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직자라면 ‘일 생활 균형 우수기업관’에서, 남녀고용평등을 원한다면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관’에서 해당 기업의 채용공고를 모아볼 수 있다.
고용부는 이번 개편으로 정책 및 지역별로 23개 채용관 서비스를 시작하고 앞으로 활용률이 낮은 채용관은 없애고 다른 채용관을 신설하는 방식으로 테마별 채용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책별 채용관은 ‘청년친화 강소기업관’(고용노동부), ‘가족친화 인증기업관’(여성가족부), ‘인재육성형 중소기업관’(중소기업벤처부) 등 고용노동부와 타 부처 추천을 받은 12개 채용관으로 구성됐다.
지역별 채용관은 고용노동부 전국 8개 지방청에서 지역별로 중점 관리하는 추천 기업을 한곳에 모았다.
이외에 워크넷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대체인력’ 등의 기존 채용관도 사용자가 보기 좋은 디자인으로 변경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김효순 고용지원정책관은 “정부에서 검증한 기업을 한곳에 모은 테마별 채용관을 통해 구직자들이 좋은 일자리에 좀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개편이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불일치를 없애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