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view)증시에도 기어코 봄은 온다

입력 : 2010-04-28 오후 3:44:47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9도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4월말인데도 봄 같지 않은 겨울날씹니다.
 
저도 출근 전 옷장 속에 넣어뒀던 목도리를 다시 꺼냈는데요.
 
기상청은 겨울 같은 봄날씨 원인에 대해 시베리아 고기압 세력이 봄이 돼도 약화되지 않은 기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증시에도 오늘 다시 한파가 몰아닥친 모습입니다.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락 등 유럽발 충격이 마치 시베리아 고기압처럼 우리증시에 내려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그리스와 포르투칼 신용등급 하향과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증시전문가들도 한파는 일시적일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히려 어닝시즌에 가려졌던 경기모멘텀이 재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는 설명인데요.
 
호전된 1분기 GDP 속보치와 두달 연속 흑자를 기록한 지난달 경상수지 등 실적 모멘텀이 다한 후에도 펀더멘탈 개선메리트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예기치 못한 급락이 나오면 주식투자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주가가 얼마나 많이 빠질지에 대해 불안감을 많이 가지게 되는데요.
 
주가의 단기 급락은 좋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주식과 현금 비중을 적절히 조정해 가격 메리트가 발생하는 구간에서 매수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단기적인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봄이 기어코 찾아 오듯이 우리 증시에도 제대로 된 봄이 올 꺼라고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입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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