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올 여름 휴가철 인청공항 하루평균 여객이 21만1000명을 기록하면서 성수기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올해 7월19일부터 8월18일까지 31일간 총 654만명, 하루 평균 21만1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하계 성수기(7월21일~8월19일, 총 30일) 일평균 여객 19만9202 명 대비 5.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성수기 일평균 여객 최고치다. 이전 최고기록은 지난 2018년 설 연휴 기간 일평균 여객 20만2080명이다.
특히 이번 하계 성수기 기간 중 7월28일 일일여객은 22만6496명을 기록해 개항 이후 역대 최다 일일여객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불과 일주일 만인 8월4일에는 일일여객 23만4071명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역대 최다 일일여객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일여객이 23만 명을 넘어선 건 지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처음이다.
성수기 기간 출발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7월28일로 11만8460명을 기록했고, 도착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8월4일로 12만246 명이 공항을 방문했다.
터미널 이용객은 제1여객터미널이 464만7384명(일평균 14만9916명), 제2여객터미널이 189만4037명(일평균 6만109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중국 다싱 신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허브공항 선점을 위한 전세계 각국의 치열한 공항확장경쟁 속에서 인천공항공사는 무결점 공항 운영을 바탕으로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을 연간여객 1억명이 이용하는 메가허브 공항이자 초공항시대를 선도하는 공항으로 발돋움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휴가철을 맞이한 지난 4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