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건설업 침체, 상반기 인허가 면적 전년 대비 25.3%↓

전국 기준 인허가 면적·착공·준공 일제 감소

입력 : 2019-08-26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로 올해 상반기 지방 건축 인허가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38.6% 급감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그대로 나타냈다.
 
2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전국 건축·주택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전국 기준 인허가 면적은 6928만8000㎡로 전년 동기(8139만6000㎡) 1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착공 면적은 10.0%, 준공 면적은 0.2%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인허가 면적이 3518만2000㎡로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한 반면 지방은 3410만6000㎡로 25.3%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공업용이 842만2000㎡로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이외 문교사회용(432만5000로㎡) 5.3%, 기타(1538만0000㎡) 12.3%, 주거용(2361만4000㎡) 16.9%, 상업용(1754만4000㎡) 22.4% 순으로 감소했다.
 
주거용 용도별 인허가 면적을 살펴보면 아파트는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1692만8000㎡, 동수는 4.2% 감소한 2282동으로 집계됐다. 특히 같은 기간 지방 아파트 인허가 면적은 7204만㎡로 최근 4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다중생활시설, 오피스텔, 기숙사 등 준주택 인허가 면적은 전국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8.7% 감소한 305만4000㎡, 동수는 8.3% 감소한 1189동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규모별 인허가 현황은 500㎡ 미만 건축물이 9만8546동으로 15.4% 감소했고, 1만㎡ 이상은 1193동으로 12.5% 감소했다.
 
상반기 최대 인허가 면적은 104만8000㎡로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686으로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인근의 건축물이다.
 
층수별 전년 동기 대비 허가된 1~5층 건축물은 10만8264동으로 16.2%, 30층 이상은 281동으로 19% 각각 감소했다.
 
 
2019년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인허가 면적은 14.9%, 착공 10.0%, 준공 0.2% 감소했다. 표/국토교통부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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