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태국 모바일 결제서비스 출시

글로벌결제 네트워크 플랫폼 GLN 활용

입력 : 2019-09-02 오전 10:45:32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KEB하나은행은 태국 현지에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결제와 환전이 가능한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모바일 결제서비스 구축은 하나금융지주(086790)의 글로벌결제 네트워크 플랫폼인 GLN(Global Loyalty Network)이 지난 4월 대만에서 첫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두번째 성과로, KEB하나은행은 태국 시암상업은행(Siam Commercial Bank, SCB)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방콕의 필수 교통수단인 BTS(Bangkok Mass Transit System)를 비롯해 태국 센트럴 백화점, 엠포리엄 백화점과 아이콘시암 쇼핑몰, 짜뚜짝 주말시장, 고메 마켓, 빅씨 마트 등 태국 내 300만개 프롬프트 페이(Prompt Pay)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모바일 결제서비스는 하나금융의 통합멤버십인 ‘하나멤버스’를 통해서만 사용 가능하나, 올해 말부터는 SSG 페이, TOSS 등 국내 및 해외 제휴사 손님들도 자체 앱에 연결된 GLN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EB하나은행은 이번 GLN 태국 결제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1월까지 3개월간 태국을 방문해GLN으로 결제하는 손님을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센트럴 백화점을 비롯한 태국 내 전(全) 프롬프트 페이(Prompt pay) 가맹점에서 GLN으로 결제한 고객에게는 결제금액의 최대 30%를 리워드할 계획이다. 또한, 방콕의 대중교통수단인 BTS를 4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한편 하나금융 GLN은 전 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허브(Hub)가 되어 국경의 제한 없이 모바일로 자유롭게 △송금 △결제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인출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해외결제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는 별도의 설치나 가입 없이 기존에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던 GLN 파트너사의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국가별 환율이 자동 적용돼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번 GLN 서비스 태국 출시를 계기로 태국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자국에서처럼 편리하게 온·오프라인 해외 모바일결제·송금·ATM 인출 서비스를 이용하고, 현지인이 받는 다양한 쿠폰 및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KEB하나은행은 파트너들과 함께 GLN을 통한 새로운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과 아루라라타나 주티미타(Auraratana Jutimitta) 시암상업은행 소매금융담당 부행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이 GLN 태국 결제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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