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보라(BORA)는 이더리움 기반의 보라 플랫폼을 클레이튼 메인넷으로 이전한다고 2일 밝혔다.
보라는 카카오 블록체인 프로젝트 클레이튼의 공식 파트너로 상호 협력과 사업 제휴, 공동 생태계 구축 등을 준비해 왔다. 앞서 클레이튼과 메인넷 개발 과정에서 사이드체인 구현 방법과 정책 구축, 대용량 데이터 처리 프로세서 개발 등 긴밀한 기술 협업을 진행했다.
이이구 보라 CTO는 "클레이튼 메인넷 연동을 위한 검증 작업을 마무리하고, 메인넷 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10월 말까지 메인넷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인넷 이전이 완료되면 '보라 토큰'을 이더리움 기반 ERC-20에서 KCT(클레이튼 기반 토큰)으로 토큰 스왑이 진행된다.
이승희 보라 대표는 "클레이튼의 공식 파트너사로 협업하며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 등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 부작용으로 잘못된 정보를 유포해 토큰 홀더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악의적인 행동 때문에 토큰 홀더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법적 대응 등을 통해 단호하게 대처해 건강한 토큰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라는 최근 디지털 콘텐츠와 암호화폐 지갑 기능이 탑재된 '보라 아일랜드'를 공개했고, 서비스에 사용되는 보라 토큰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거래가 가능한 상태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