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4월 한 달간 국제선에서 총 84만2000명을 실어날라, 최대 실적인 2008년 4월 기록 71만5000명을 경신했다.
전체 월별 순위로 따져도 올 3월 89만명과 1월87만6000명, 지난 8월 86만2000명에 이어 네 번째로 좋은 기록이다.
대한항공 역시 지난달 28일까지 국제선 수송실적이 114만8000명으로, 월간 최대였던 작년 4월 108만4000명을 넘어섰다.
화물 부문에서도 IT 제품 수출이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6만2000톤 이상의 화물을 수송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린 올 3월 6만4000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월별 수송실적을 기록했다.
대한항공도 지난달의 화물 수송실적이 월간 최대 기록이었던 2007년 4월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 항공사가 최고 수준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주가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4월30일 현재 7만200원을 기록해 4월에만 5.56% 올랐다. 지난 3월 14.46% 상승으로 상승탄력은 둔화됐지만 6개월째 오름세다.
아시아나항공은 5930원으로 마감했다. 대한항공보다 상승시동이 늦었지만 지난달에만 43.24%가 급등하는 등 4개월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