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스마트 미디어 솔루션 기업 인터브리드가 중소 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 인터브리드는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스마트미디어솔루션 '튠(TUNE)'을 출시했다.
팁스는 정부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육성하는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인터브리드는 오는 10월에 팁스 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향후 2년간 연구개발(R&D) 지원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위해 최대 9억원을 지원받는다. 인터브리드는 정부 지원금으로 튠의 신규 디스플레이 및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스마트미디어솔루션 튠으로 빌딩 전체를 광고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모습. 사진/인터브리드
인터브리드의 튠은 일반 브랜드 매장의 쇼윈도를 광고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주는 솔루션이다. 스마트 필름, 빔프로젝터, 사물인터넷(IoT) 기기 및 클라우드 서비스로 구성된다. 유리창에 스마트 필름을 부착하면 클라우드 서비스로 유리창에 광고 영상 또는 이미지를 노출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연동돼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영상 송출을 관리할 수 있다.
박재은 인터브리드 대표는 “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계기로 차세대 디지털 옥외광고(DOOH)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브리드는 지난 3월 한양대기술지주회사로부터도 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5월 제주에서 열린 한국뉴욕주립대학교 TIC 주관 첫 번째 피칭 행사에서는 총 6개 스타트업 기업 중 1위로 평가받아 글로벌 시장 사업성과 투자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