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 상위 종목, 수량순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외국 제약사와 합병 논의가 있었지만 최근 합병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중순 바이엘쉐링이 부광약품을 인수한다는 설이 돌았는데, 당시 회사 측은 강력히 부인했었습니다.
주가는 개장 30분 만에 하한가로 추락했습니다. 3월 중순부터 꾸준히 매수하던 기관 오늘은 매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10시 2분 기준 17만여주를 매도했습니다.
외국계 매도 상위 종목, 금액순입니다.
POSCO(-185.6억), 삼성전자(-143.2억), LG디스플레이(-114.4억), 삼성중공업(-66억), 현대건설(-44.9억) 순입니다. 5위권 아래 현대제철도 올라오면서 오늘 철강주에 매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000720)입니다. 오늘 외국계 매물과 함께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해외 플랜트 시장 우려감 때문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주택 시장 불황 속에서 대형 건설사들에게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했던 해외 플랜트 시장이 정점을 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 ‘보유’에서 ‘비중 축소’로 낮춰 잡았는데요.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아랍에미리트 샤 가스전 플랜트 공사의 입찰 결과 삼성엔지니어링을 제외환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모두 탈락했습니다. 당초 업계는 우리 건설사들의 ‘싹쓸이 수주’를 기대해왔습니다.
여러 우려감과 부담감이 겹치며 오늘도 건설주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수급을 보면, 기관은 최근 6거래일째 매도, 외국계도 지난 주 16거래일 만에 소폭 매수했다가 다시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SIMPAC(009160)입니다. 오늘 대신증권이 전방산업 호황을 이유로 추천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전방산업인 자동차와 IT 가전 업황이 호황을 나타내면서 프레스 수주금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심팩ANC도 실적이 좋아지면서 올해 큰 폭의 지분법 이익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기관은 3거래일째 매수하고 있고, 외국계도 최근 4거래일 매수했습니다.
하이닉스(000660)입니다. 증권가에서는 5월에도 주도주 역할을 해줄 것이라면서 하이닉스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었는데요.
솔로몬투자증권은 “1분기 좋은 실적을 토대로 올해 실적 전망치를 올린다”면서 목표주가도 4만 1000원으로 올렸습니다.
올해 DDR3의 공급 부족이 예상되고, 낸드 플래시의 성장 잠재력 또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조정 시마다 비중확대 전략을 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5월 최선호주로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롯데쇼핑을 비롯한 9종목을 꼽았는데 그 안에도 하이닉스가 들어있었습니다.
기관은 최근 2거래일째 매수했고, 외국계는 8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외국계-오전 10시 28분 금액순.
*기관-오전 10시 2분 수량순.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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