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소부장특별법 당론 발의…법적·제도적 지원 정비"

"소부장 분야 해외 M&A 추진 필요"

입력 : 2019-09-25 오후 12:31:07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5일 "내후년 일몰 예정인 소재부품특별법을 소재부품장비산업특별법으로 새롭게 제정해 극일자강을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을 정비하겠다"며 "당론으로 입법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소재부품장비 수급대응지원센터'가 마련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지난 11월 개각에서 강경파 인사를 전면 배치하는 등 잘못된 고집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며 "기술자립을 위한 길이 그리 간단치 않은 만큼 더욱 고삐를 단단히 쥐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의 목표도 수입 대체에만 국한하지 않고 공급 안정성과 시장 다변화를 병행해 나가야 한다"며 "소재부품장비산업을 수출 산업으로 육성해나갈때 더 튼튼한 기술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해 우리 제조업의 해외 M&A(인수합병) 실적은 42건으로 약 91억달러로 추정된다. 주요 경쟁국에 비해 약 10% 정도 수준"이라며 "자체 개발이 가장 좋지만 빠르게 시장과 기술 확보를 하기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해외 M&A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외부의 지적을 경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곧 대통령 직속 민관합동 소재부품장비경쟁력위원회도 출범하게 될 것이고 이런 과정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비전의 골격도 마련될 것"이라며 "정부·여당은 우리 기업들이 마음놓고 골문을 향해 힘차게 달려갈 수 있도록 적재적소, 적시에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민관합동 소재부품수급지원센터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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