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규모는 줄었지만 철강주(외국인 -97억, 기관-62억)에 대한 수급주체들의 매물이 여전합니다. 기관은 보험주(+76억)를 소폭 매수하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업종을 매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운송장비(+424억), 금융(+300억)을 중심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기아차(000270)입니다. 오늘 역사적인 신고가를 새롭게 쓰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 4월 미국과 국내외 자동차 판매 기록이 발표됐습니다. 2분기 시작이 순조롭다는 평가입니다.
기아차는 4월 판매가 월간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한 데 이어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7.3% 증가한 판매실적을 거뒀습니다.
키움증권은 “신차 효과가 이어지고 있고, 스포티지R, K5 등 신차 출시가 이어지고 있어 전년동월비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국계는 하루 만에 매수로 돌아섰고, 기관은 최근 9거래일째 매수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어제 두산그룹주를 매수해 들어왔지만, 기관은 두산그룹주에 일제히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어제 204만 8261주를 팔았습니다.
증권사들은 오늘 루머로 급락했던 두산그룹주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하락이 과도했던 만큼 쌀 때 사두라는 의견인데요.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두산건설의 유동성 문제는 과장됐고, 지분관계가 없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재무적 부담을 나눠가질 가능성도 없어 투매는 좋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습니다.
외국계는 하루 만에 매수로 돌아섰고, 기관은 6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LG전자(066570)입니다. 주가가 5일 연속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10위권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LG그룹 내 대장주에서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에도 밀려나고 있습니다.
실적 발표 후 증권사들은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부진이라는 악재는 그동안 충분히 반영됐고, 이제 비상할 준비가 완료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여전히 스마트폰 경쟁력은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는 보수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외국계 6거래일째 매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SK에너지가 지분 처분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SK에너지는 현대EP 지분 27%를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지분 13%는 은행과 연기금 등에 분산 매각했고, 남은 지분은 장외, 장내 매각으로 처분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현대EP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매각을 시작했고, 당시 지분 일부를 최대 주주인 현대산업개발이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기관은 어제 262만주, 강력한 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외국계-오전 10시 28분 금액순.
*기관-오전 10시 수량순.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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