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오는 12월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수소 시범도시 3곳을 선정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수소 시범도시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수소 시범도시에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이송, 활용이 가능한 도심 내 수소 생태계가 조성된다. 공동주택 단지와 개별 건축물에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수소에너지 기반의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복합환승센터와 주차장, 버스차고지에도 수소차·수소버스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통합운영센터는 수소 공급·저장·이송 현황, 안전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관리한다.
또 국내기술 중 상용화되지 못한 기술을 실증하는 기술 실증 분야와 지역특화 산업 및 거점 인프라에 수소를 접목하는 지역특화 산업 분야로 구분 지어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개별 시범도시에는 총사업비 290억원 한도 내에서 국비 50%를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17일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공고를 시작으로 평가를 거쳐 12월에 선정된 시범도시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범도시 공모는 기초 또는 광역 지자체가 대상으로 시범도시 조성계획의 타당성·실현가능성, 향후 수소지자체 수소 정책 추진 의지를 종합 평가한다.
수소시범도시 모델(안) 예시. 사진/국토교통부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