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대우차판매(004550)가 민유성 산업은행장의 정상화 노력 발언에 힘입어 급반등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대우차판매는 전날보다 310원(14.80%)오른 240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민 행장은 전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대우차판매는 자체 채무 1조3000억원 외에 건설 지급보증금이 1조원에 달해 망가지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살릴 수 있는 부분은 살려 충격을 최소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자동차판매는 지난 4월초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통해 기업개선작업인 워크아웃(Work-out)을 신청했으나, 4월말 다시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며 부도 처리됐다. 이에 따라 당좌거래 정지,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으며 소액주주들의 피해도 잇따를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민유성 행장은 "대우자판 워크아웃의 가장 큰 걸림돌은 담보 채권자가 많은 것"이라며 "담보채권이니까 법정관리나 청산으로 가도 문제가 없어, 채권은행들이 신규자금을 추가로 넣지 않으려고 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