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버냉키 美FRB의장과 현안 수시로 논의하기로”

루빈 씨티그룹 의장 "산은 민영화 큰 기대"

입력 : 2008-04-23 오후 4:15:00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벤 버냉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만나 앞으로 현안 사항에 대해 수시 논의하기로 협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대통령 방미수행 결과를 설명하면서 "버냉키 의장 취임 후 아시아 국가각료로는 처음으로
단독면담을 통해 금융감독협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또 "서브프라임 사태를 계기로 논의되고 있는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 샤마 회장을 만나 국내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과 새
정부의 규제개혁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평가시 이를 고려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미국 재무부장관을 지내고 현재 씨티그룹 의장인 루빈을 만나 세계 금융시장의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루빈 의장은 현재 한국에서 추진중인 산업은행 민영화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것고 한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투자 유치 확대정책에 큰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전 위원장은 전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mhpa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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