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대신증권은 7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유상증자 가능성은 낮다며 조정을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은 유지했다.
한진해운은 전일 유럽 금융위기 확산에 따른 경기와 소비둔화 우려, 미주항로 운임인상 난항 루머, 유상증자 검토설로 인해 주가가 8.06% 급락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주항로의 운임협상은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되며 한진해운의 보유현금수준과 올해 현금흐름을 볼 때 당장 유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보유현금수준과 이자비용 및 10년 부채상환규모 등으로 추정해볼 때 유상증자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유상증자 검토설은 지난주 회사채 3500억원을 발행하면서 나온 루머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 발생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