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의 지난달 사용자 수가 넷플릭스를 웃돌았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24일 발표한 모바일인덱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웨이브의 지난 9월 사용자는 264만171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217만2982명의 사용자를 기록한 넷플릭스를 뛰어넘는 수치다. 사용자 수는 한달간 1번이라도 서비스에 접속한 수치 가운데 중복되지 않은 이용자 수를 의미한다.
자료/아이지에이웍스
OTT 애플리케이션(앱)의 일일 사용자 수치에서도 웨이브가 넷플릭스를 앞섰다. 웨이브는 현재 일평균 사용자 수 8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 푹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넷플릭스의 일평균 사용자수는 51만명이다.
연령대별로는 웨이브는 30대 여성의 비율(24.1%)이, 넷플릭스는 20대 여성의 비율이 19.1%로 가장 높았다. 특히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웨이브의 사용 비율이 넷플릭스를 웃돌았다.
자료/아이지에이웍스
아이지에이웍스는 "기존 푹에서 웨이브로 리뉴얼 업데이트가 있었던 9월18일 이후 20대 신규 설치 사용자수가 급격히 늘면서 기존 넷플릭스에 밀리고 있었던 20대 연령층에서도 넷플릭스와 격차를 빠르게 좁혀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