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지수 20%↑..이틀연속 급등세

입력 : 2010-05-07 오전 11:05:1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유럽발 리스크로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공포지수가 이틀 연속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10시49분 현재 국내 변동성지수(KOVIX)는 전일 대비 4.34포인트(19.98%) 급등한 26.0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전일 13%대의 상승세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역시 20%에 가까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은 시간 코스피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7.04포인트(2.79%) 하락한 1637.6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가 유럽발 위기로 다우지수가 장중 한 때 1만선이 붕괴되기도 하는 등 3% 이상 급락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전일에 이어 낙폭을 키워나가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변동성지수는 코스피200 지수옵션에 대한 내재변동성을 이용해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주식시장의 미래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미국이 발표하는 변동성지수(VIX)와 유사한 개념이다. 이 지수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은 경우 올라가며, 이 지수가 떨어졌다는 것은 급락에 대한 불안감이 줄었다는 의미로 투자심리가 견고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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