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출범

민선7기 1호 신설 공공기관…경기지역화폐 운영·활성화 등도 담당

입력 : 2019-10-28 오후 6:26:41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민선7기 첫 번째 신설 공공기관이자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전담기관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출범했다. 진흥원은 수원컨벤션세터에서 28일 개원식을 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도가 출연한 비영리 재단법인인 진흥원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도내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비롯해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설립됐다. 진흥원은 남서·남동·북부 등 3개의 권역별 경영지원센터를 통해 전통시장·소상공인의 경영 문제 해결 등을 하고, 창업부터 성장·폐업·재기까지 생애주기별 해결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54명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경영기획·사업 등 2개 본부와 기획·인사재무·연구개발·소상공인·시장상권·교육·지역화폐 등 7개 팀으로 꾸려진다. 초대 이사장에는 방기홍 한국 중소상인자영업자 총연합회장이, 초대 진흥원장에는 임진 전 도 정책개발지원단장이 각각 부임해 총괄적인 운영을 담당한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8일 열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개원식에서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진흥원은 상권 전체의 자체 역량을 강화할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개발·보급을 추진함은 물론, 31개 시·군의 ‘경기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홍보·유통 확대와 가맹점 통합 관리를 수행하는 허브 역할도 맡는다. 아울러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소상공인·전통시장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조사·분석 및 연구개발을 실시하고, 중앙정부-시·군-소상공인·전통시장 단체와의 협업 거버넌스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은 제조업의 근간인 소공인의 체계적 육성과 영세상인의 조직화 및 협업화, 상인교육 등 자체 역량 강화, 컨설팅·모니터링 등 관리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8일 열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개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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