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도에 2080선에 마감했다. 이틀째 하락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12.42포인트(0.59%) 내린 2080.27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0.82포인트(0.04%) 오른 2093.51에 장을 시작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차례로 커지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42억원, 100억원 매수했지만 기관이 2261억원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03%), 화학(1.39%), 서비스업(0.43%)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마감했다. 특히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한시적 특례제도를 모두 일몰시키겠다"고 발언하자, 2.99%나 상승하며 전기가스업 전체를 끌어올렸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이이 3분기 실적개선으로 14.29% 오르며 화학업종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기계(-2.16%), 은행(-2.05%), 전기전자(-1.32%), 의료정밀(-1.14%), 금융업(-1.11%)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10원(0.44%) 상승한 1168.1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