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만도가 오는 19일 재상장을 앞둔 가운데, 장기 성장률이 업종대표주인
현대모비스(012330)를 능가할 것이란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현재 만도 가치는 모비스의 80% 수준"이라며 "하지만 2000년 이후 매출처 다변화에 성공한 저력을 바탕으로 만도의 장기성장률은 모비스를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에 따르면 만도의 특허 보유수는 2260개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비용은 5.2%다. 이로 인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2000년 82.7%에서 2009년 62.1%로 꾸준히 낮췄으며, 그 비중을 50%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다.
서성문 연구원은 "가동률이 상승하고, 수익성이 높은 전장 부품의 매출 비중이 확대돼 실적은 급속도로 호전될 것"이라며 "재작년 이후 원만해진 노사관계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만도의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