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중국사업총괄에 김용성 전무 선임

해외 전략·영업 능통 현장 전문가…공격적 사업으로 '제2의 도약' 꾀해

입력 : 2019-11-06 오후 5:47:21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락앤락이 6일 중국사업총괄에 김용성 전 해외사업부문장(전무)를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락앤락의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보다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을 통해 현지 경쟁력을 제고하고, 제2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김 신임 법인장은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과 대내외 네트워크,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전략과 영업에 능통한 현장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라앤락은 중국사업총괄에 김용성 전 해외사업부문장을 선임했다. 사진/락앤락
 
김 법인장은 1987년 LG전자에 입사해 27년 가까이 해외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했다. 2010년 LG전자 중국법인 베이징 법인장을 거쳐 2013년 LG전자 UHD·OLED TV 해외 영업 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이후 코웨이 해외사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락앤락 해외사업부문 총괄로 합류했다.
 
그는 지난 1년간 락앤락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데에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중국과 동남아 중심의 해외 매출 구조에서 선진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하며 미국과 유럽 최대 홈쇼핑 채널인 QVC와 대형 수주를 이뤄내고, 이번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을 60% 신장시키는 등 해외 실적을 개선시켰다.
 
락앤락은 김 법인장 특유의 실행력과 기획력이 중국 시장의 견고함을 다지는 동시에 한 단계 도약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략 채널인 온라인을 중심으로 영업과 마케팅을 다변화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오프라인 채널을 전략적으로 재편해 중국 내 시장 우위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성 락앤락 신임 중국 법인장. 사진/락앤락
 
한편 락앤락은 전체 매출의 약 40%가 중국에서 발생하는 만큼, 중국을 주요 시장으로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인기 배우 덩룬을 중화권 대표 모델로 발탁하며 젊고 세련된 이미지 쇄신에 나섰고, 밀폐용기와 텀블러를 비롯 소형가전 등 주력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년 대비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시장 확대 가능성을 지속 확인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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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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